《명일방주: 엔드필드》, 그 세계관의 핵심을 조명하다

《명일방주: 엔드필드》 핵심 세계관 심층 해설

전체 개요
《명일방주: 엔드필드》는 명일방주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3D RPG로서, 완전히 새로운 행성 ‘탈로스-II’를 무대로 합니다. 기존 작품의 핵심 설정을 계승하면서도 긴장감과 미지의 감정으로 가득 찬 서사적 우주를 구축했습니다. 수천 년에 걸친 문명의 주기부터 새로운/기존 캐릭터 간의 감정적 유대까지, 모든 엔드필드 ‘관리자’가 알아야 할 핵심 설정을 심층 분석합니다.

1. 모성(母星) 탈로스-II: 고립된 행성이 아니다

탈로스-II는 가스 거대행성 ‘탈로스’의 두 번째 위성으로, 테라(명일방주의 본편 배경)와 깊은 연관성을 지닙니다.

  • 대이주: 수만 년 전, 탈로스-II의 고대 인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‘스타게이트’를 통해 테라로 이주, 번성한 ‘선사 문명’을 건설했습니다. (이 시기의 핵심 인물이 바로 ‘의사’입니다.)
  • 붕괴: 이 선사 문명은 고차원 문명(‘관찰자’)에 의해 멸망당했고, 만 년의 진화를 거쳐 현재의 테라 문명이 태어났습니다.
  • 귀환: 테라 인류는 세계를 탐험하며 옛 문명 유적을 발견하고 스타게이트 기술을 재획득했습니다. 본편 이야기 시작 152년 후, 엔드필드 시점에서 테라 인류는 스타게이트를 통해 탈로스-II로 ‘귀환’합니다. 진실을 아는 소수에게 이는 ‘개척’이 아닌 “고향으로의 귀환”입니다.

2. 오리지늄과 탈로스-II에서의 광석병 진화

명일방주 세계관의 핵심 요소 ‘오리지늄’은 탈로스-II에서도 여전히 중요합니다. 대이주 이후 발전이 정체된 탈로스-II에는 원래 자연산 오리지늄이 없었지만, 테라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이었기에 귀환 시 테라의 ‘세 개의 시초 오리지늄’ 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. 그 고유한 증식 능력으로 인해 오리지늄은 결국 탈로스-II 전역에 퍼지게 되었습니다.
(챕터1 스토리 시연에서 하늘에 떠 있는 거대 삼각형 모놀리스는 많은 추측 속에 바로 이 ‘시초 오리지늄’으로 여겨집니다.)

오리지늄의 존재는 광석병의 재발을 의미하지만, 그 상황은 본편에 비해 크게 진화했습니다. 여전히 불치병이지만, 기술 발전으로 ‘관리 가능한 질병’이 되었습니다. 감염자는 정기적인 억제제 투여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, 사회적 인식도 공포와 차별에서 ‘화해와 공존’으로 변화했습니다. 이는 테라 감염자들의 고난과 대비되는, 과학적 발전과 선각자들의 희생이 낳은 값진 ‘다정함’입니다.

3. 재앙: 엔젤(Angels)

제1차 천사 전쟁은 테라 인류가 탈로스-II로 귀환한 지 5년째 되는 해(탈로스력 5년)에 발발했습니다. 갑작스럽게 대량 출현한 ‘앵커 포인트’는 ‘천사 군단’을 형성, 24시간 만에 북극성 게이트 주변 초기 정착지를 파괴했습니다. 이 사건은 탈로스-II에 ‘오로라’ 현상을 남겼고, 오로라에 휩싸인 지역은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금지구역이 되며, 테라와의 통신도 두절시켰습니다.

엔젤의 기원과 목적, 앵커 포인트의 정체는 여전히 수수께끼입니다. 다만 앵커 포인트가 탈로스-II 전역에 무작위로 분포되어 주변 자연물을 끌어모아 엔젤을 형성하며, 이 개체들이 인간에게 매우 공격적이라는 점은 확인되었습니다. 그들의 “재앙적 예측 불가능성”은 게임 세계관 전반에 지속적인 긴장감을 부여합니다.

4. 인류의 재앙: 리버(Reaver)

  • 기원: 전쟁 영웅 ‘제이콥’이 부패한 통합 정부에 환멸을 느끼고 추종자들과 함께 황야(‘The Barrens’)로 떠나, 질서를 거부하고 폭력을 택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.
  • 세 가지 클랜: 제이콥은 ‘문명 연대’에 패배했지만, 그의 이념은 세 주요 리버 클랜으로 이어집니다.
    1. 니안 구: 제이콥의 광기를 이어받은 순수 테러 집단. 게임 초반 주요 적대 세력.
    2. 울프 팩: 문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클랜. 플레이어 오퍼레이터 ‘울프가드’와 PV에 등장한 ‘늑대귀 소녀'(울프가드의 여동생)가 이 클랜 출신.
    3. 모래길: 아직 스토리에 본격 등장하지 않아 많은 추측을 낳는 신비로운 클랜.

5. “여행자(Traveler)” 설정

수르트, 안젤리나, 오로라, 최근 공개된 에이야팔라, 헬라구르 등 익숙한 얼굴들의 등장은 단순한 캐릭터 복각이 아닙니다. 이들은 “여행자”라는 새로운 설정으로 등장하며, 팬들의 향수와 새로운 서사를 정교하게 결합시킨 게임 내 가장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.

  • 탄생 배경: 제1차 천사 전쟁 이후 발생한 ‘오리지늄 위기’와 연결됩니다. 당시 엔드미니스트레이터들이 시초 오리지늄의 힘으로 엔젤을 봉인하던 중, 사용된 재료가 오염되고 특성이 변질되었습니다. 이 오리지늄을 연구하던 와파린과 로도스 아일랜드 팀은 그 내부 구조를 분석하던 중, 정보 파편들이 오리지늄의 굴레에서 벗어나 ‘내부 우주’로 자연스럽게 승천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 이것이 최초의 여행자 탄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.
  • 본질: 여행자는 원본 캐릭터의 기억과 정수를 지니지만, 스스로를 “완전히 새롭고 독립적인 개체”라고 인식합니다. 와파린 팀이 오리지늄 내의 정보 파편에서 이 기억과 정수를 ‘추출’해 독립적인 생명체로 재구성한 결과입니다. 그들은 과거의 무게를 지니되, 새로운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. 이 설정은 오랜 팬의 애정을 배려하면서도 해당 캐릭터들에게 새로운 인격과 서사적 가능성을 부여합니다.

6. 관리자와 엔드필드 공업의 정체

플레이어가 속한 핵심 조직인 엔드필드 공업은 플레이어의 역할을 정의하며 다양한 서사적 복선을 제공합니다.

  • 엔드필드 공업: 탈로스-II에서 ‘미개척지 개간 및 거주 가능 환경 조성’에 주력하는 저명한 기술 계약 업체입니다. 현재 최우선 과제는 황야 전역에 통합 에너지 및 기술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입니다.
  • “비장의 카드” 관리자: 플레이어는 엔드필드 공업의 궁극적인 비장의 카드 ‘관리자’ 역할을 맡습니다. 탈로스-II 기록상 관리자는 대재난마다 인류를 구원한 전설적인 문명 수호자로 칭송받지만, 그 실체는 깊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습니다. 오리지늄과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다루는 능력, 그리고 “주기적인 동면”의 본질은 회사 내 최고 등급 기밀로, 플레이어 캐릭터에 신비롭고 강력한 분위기를 부여합니다.
  • 핵심 인물 펠리카: 엔드필드 공업의 핵심 인물이자 관리자의 공식 대변인, 프로토콜 기술 전문가입니다. 그녀의 캐릭터 역시 수수께끼에 싸여 있으며, 과거 심각한 침식 감염으로 척추와 일부 장기를 오리지늄 구조물로 교체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. 위기 시 침착하고 단호하지만, 막후에서는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
7. 향후 스토리 전망: “종언”과 “새로운 삶”의 변증법

게임의 제목 ‘엔드필드’는 그 세계관이 “종언”과 “새로운 삶”이라는 변증법적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됨을 시사합니다.

  • 탈로스-II는 테라 인류 탐사의 “최후의 개척지”이자, 동시에 “새로운 시작점”이 될 고향 재건의 터전입니다.
  • 오리지늄은 한때 문명을 파괴한 “잠재적 위협”이면서도, 현재는 생존을 지탱하는 “초석”입니다.
  • 여행자들은 지나간 시대의 역할에 대한 “종언”을 상징하면서도, 새로운 서사를 위한 “재탄생”을 의미합니다.

이러한 이중성은 세계관이 ‘개척과 생존’이라는 표면적 갈등을 넘어, 문명의 계승과 자아의 초월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. 황량하지만 희망이 서려 있는 탈로스-II의 황야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입니다.